다른 사람을 부러워하고 있다면

2025년 09월 06일 by 음악이 머무는 집

   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고 있다면 목차

몸이 지친 것처럼 마음이 지쳤을 때가 오기도 한다.

단순히 힘들다는 감정과는 다른 정의 느낌이다.

마음의 체력을 다 써버린 탓에 어떤 일을 대할 때, 부정적인 생각부터 떠올리게 된다.

의욕이 없어졌다거나, 아무것도 하기 싫은 것은 아닌데 무엇인가 시작하는 것이 괜히 무서워졌다.

잘 해내고 싶다는 의지가 만들어낸 두려움이기도 하고.

잘 해내지 못할 거라고 미리 만들어낸 걱정이기도 하다.

 

한줄판사에서 출간 계약 의뢰를 위한 미팅을 원했었다.

미팅에서 편집장은 그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던 다른 작가의 에세이집을 나에게 소개해주었다.

약 10만 부가 넘게 팔린 책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.

그 책 처럼 많이 팔 수 잇는 책을 만들어보자는 말을 들었을 때, 나는 가슴 한쪽이 답답해졌다.